[中 차기 지도부 권력암투?-천량위 사건은] 장쩌민 최측근으로 부패 연루 실각

입력 2012-02-09 19:54

지난 2006년 당시 상하이 당서기(정치국원)였던 천량위(陳良宇)는 중국 최대 부패사건 중 하나로 꼽히는 ‘상하이 사회보장기금 사건’ 핵심 인물로 지목돼 실각했다. 이 사건은 사회보장기금을 유용한 비리를 말한다.

천량위는 그 뒤 18년형을 선고받게 된다. 천량위는 장쩌민 전 국가주석의 최측근이었다. 따라서 천량위 사건은 당시 후진타오 주석과 막후 실세 노릇을 하고 있던 장쩌민 전 주석과의 힘겨루기 과정에서 가시화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과정에서 중국 권력구도에 파란이 일어났다. 이를 통해 후진타오계의 퇀파이가 비로소 장쩌민계의 상하이방 입김을 약화시키고 권력을 공고화했다는 것이다.

베이징=정원교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