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언론이 말해주지 않는 불편한 진실 外

입력 2012-02-09 17:46

인문·교양

△언론이 말해주지 않는 불편한 진실(박종성)=21세기 지구촌에서 사는 교양인이라면 놓쳐선 안 될 24가지의 사건을 양극화, 분쟁, 종교, 민족, 환경, 질병 등 6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북스코프·1만5000원).

△세계를 팔아버린 남자(윌리엄 클라인크넥트)=오늘날 금융위기, 중산층과 서민의 몰락, 양극화 확대 등을 불러온 신자유주의가 1980년대 미국 레이건 정부의 산물이라고 분석한 미국판 ‘나꼼수’. 저널리스트(사계절·1만9800원).

△불완전한 미래(데이비드 D. 프리드먼)=조만간 기술의 발달로 노화문제는 해결되고, 인간 수준의 지능을 가진 소프트웨어도 개발될 것이지만, 그런 미래에 사는 인간은 진정으로 행복할 것인지 질문을 던지는 사회과학적 미래예측서(생각의나무·1만5000원).

예술·실용

△건축을 꿈꾸다(안도 다다오)=세계 각지의 건축과 도시에 사람들의 어떤 꿈이 담겨 있는지, 그 꿈이 지금 우리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전문가의 눈으로 들여다본다. 건축가(안그라픽스·1만8000원).

△빌 게이츠는 왜 생각주간을 만들었을까(대니얼 패트릭 포레스터)=일과 삶에서 탁월한 성공을 원한다면 반드시 혼자서 생각에 몰입할 시간을 확보하라고 조언하는 성공지침서. 경영컨설턴트(토네이도·1만4000원).

△CIKTMUPS 패키지 디자인의 모든 것(사사다 후미)=패키지 디자인뿐만 아니라 기업들의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 형성과 브랜드 자산가치 제고 방법을 알려 준다(책나무·1만2000원).

△0.1초 집중의 힘(조지프 카딜로)=주의집중에 도움이 되는 호흡법, 미국 해병대의 주의집중 단련법, 자가진단 전략 3단계 등 내면에 있는 집중력을 찾아내 강화시키는 기법 소개(지훈·1만3500원).

△인연의 향기(이은주)=고인이 된 강원용 목사,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소설가 박완서 등 사진작가인 저자를 사로잡은 앵글 속 인물 77명의 사진과 그들에 대한 에피소드가 담겨 있다(오픈하우스·1만5000원).

문학·아동

△옆 무덤의 남자(카타리나 마세티)=남편 무덤을 찾은 도시 여성 데시레, 부모 무덤을 돌보던 투박한 시골출신 남성 벤니. 세밀한 연애심리 묘사가 돋보이는 스웨덴의 ‘국민소설’(문학동네·1만2000원).

△만화 양자론(글 다케우치 가오루 외·그림 마츠노 도키오)=휴대전화 통화를 가능하게 하는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양자론은 21세기 필수지식이 됐지만 여전히 어렵다. 그런 양자론을 쉽고 명쾌하게 해설한 만화(멘토르·1만3000원).

△바나나키친(요시모토 바나나)=‘우주에서 제일가는 먹보’라고 밝힌 저자의 식탁일기. 전 세계를 여행하며 만난 맛의 ‘결정적 순간’,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한 식탁 등 101편의 에피소드가 담겨 있다(민음사·1만2000원).

△하이퐁세탁소(원유순)=베트남 엄마를 둔 웅이는 말을 더듬어 놀림감이 된다. 학예회 때 방귀 역을 맡아 최우수연기상을 받기도 하지만, 도와 줬던 친구는 우정이 아니라 동정이라고 말하는데…(아이앤북·9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