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균열 A380’ 운항기 전부 안전점검…유럽항공안전청 지시
입력 2012-02-09 00:10
유럽항공안전청(EASA)은 8일 에어버스 A380의 날개 부분에서 미세 균열이 나타난 것과 관련, 현재 운항되는 67대 모두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하라고 명령했다.
EASA 대변인은 지난달 20일부터 A380 20대를 점검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앞서 이날 호주의 콴타스 항공이 비행기 날개 부분에서 머리카락 굵기의 미세한 균열이 36개 발견돼 일주일 동안 운항을 중단시킨 뒤 나온 것이다.
‘하늘의 특급호텔’로 불리는 A380은 콴타스항공과 에어프랑스, 싱가포르항공, 에미리트항공, 루프트한자, 대한항공, 중국 남방항공 등이 도입, 운항하고 있다.
이동훈 기자 d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