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스마트TV 시대 활짝… 손짓으로 채널 변경·목소리로 앱 실행

입력 2012-02-08 19:24

삼성전자는 8일 서초사옥에서 스마트TV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미래형 스마트TV 신제품 ES8000 시리즈를 처음 선보였다.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12’에서 혁신상을 받은 제품이다.

음성·동작·얼굴 인식 기능이 탑재돼 리모컨으로 TV를 조작하던 것과 다르다.

채널과 볼륨 변경은 물론이고 다양한 앱 실행, 자료 검색과 같은 복잡한 기능까지 음성으로 조작할 수 있다.

내장된 카메라가 사용자의 손동작을 인식하는 기능이 있어 간단한 손짓만으로 채널, 볼륨 변경을 할 수 있다. 웹브라우저에서는 손동작을 마우스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또 카메라를 통해 자신의 얼굴을 등록해 놓으면 로그인이 필요한 경우 자동으로 로그인할 수 있다.

가족사진과 동영상을 클라우드(Cloud)에 저장할 수 있고, 인터넷에 연결된 모든 스마트기기 사이에 언제 어디서든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 특히 명함 크기의 ‘에볼루션 키트’를 꽂으면 매년 핵심 기능이 업그레이드된다. 삼성전자는 2009년 LED TV, 2010년 3D LED TV, 2011년 스마트TV, 올해는 미래형 스마트TV ES8000로 7년 연속 세계 TV 시장 1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신종수 기자 js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