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27개 시·군 산부인과 없어… 방과 후 학교 운영은 103%
입력 2012-02-08 19:20
전국 농어촌 27개 시·군에는 산부인과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해 7∼10월 농어촌 140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공서비스 수준을 점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발표했다.
41개 세부기준 중 목표 달성비율이 50%를 넘은 기준은 방과후학교 운영과 문화시설 운영 등 30개였다. 목표 대비 달성비율이 75% 이상인 기준은 23개, 50∼75% 7개, 25∼50% 3개, 25% 미만 8개다.
방과후학교 운영은 103.4%로 목표를 초과달성했다. 구급차 30분 내 도착(99.8%), 읍·면내 의약품 구입(99.6%), 시·군내 문화시설 운영(98.6%) 등도 달성률이 높았다.
그러나 방범용 CCTV 설치는 11%에 불과했으며, 마을회관·경로당 프로그램 운영비 지원(26.3%), 평생교육시설 운영(18.9%), 인도설치(18.9%), 찾아가는 문화 프로그램(13.7%) 등도 달성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산부인과가 없는 시·군은 인천 옹진군, 강원 고성군, 충북 단양군, 전북 완주군, 전남 보성군, 경북 청도군, 경남 고성군 등 27개로 집계됐다.
김태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