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핸드볼 MVP는 이재우
입력 2012-02-08 18:54
지난 5일 폐막된 제15회 아시아 남자핸드볼 선수권대회(사우디아라비아)에서 최우수선수(MVP)는 당초 알려진 윤경신(39)이 아닌 이재우(33·두산)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이 결승에서 카타르를 23대 22로 물리치고 우승한 뒤 시상식에서 대회 조직위는 한국 선수단의 플레잉코치 윤경신을 가리키며 “상을 받으러 나오라”고 지목했고, 윤경신은 나가서 트로피를 받았다.
아랍어로만 적힌 공적사항을 이해 못한 대한핸드볼협회는 MVP 트로피일 것으로 판단하고 “윤경신이 MVP로 선정됐다”고 국내 언론에 알려왔다. 하지만 시상식 뒤 MVP가 이재우인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시상식이 아랍어로만 진행되고 트로피에 영문 설명이 없어 빚어진 혼선이었다. 윤경신은 사실 MVP로 선정될 수 있을 만큼 맹활약했다. 결승전에서 7골을 넣어 이재우(5골)보다 많은 골을 넣었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