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 이어 ‘보이스 코리아’ 등장

입력 2012-02-07 18:16

‘슈퍼스타K’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음악채널 엠넷이 새로운 오디션 프로그램을 10일 선보인다. 블라인드 오디션을 전면에 내세운 ‘보이스 코리아’라는 프로그램이다. 외모, 춤, 무대 매너, 배경 등을 보지 않고 오직 노래 실력만으로 평가하겠다는 것이다.

엠넷 측은 7일 서울 CGV상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상황상 오디션을 꺼렸던 분들을 위해 준비했고 그런 분들이 많이 나와서 좋은 무대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보이스 코리아’는 2010년 네덜란드에서 첫선을 보인 ‘더 보이스’의 포맷을 구입해 만든 프로그램. 블라인드 오디션과 함께 코치제를 도입했다. 코치는 가수 신승훈, 백지영, 강타, 힙합그룹 리쌍의 길 등 4명이다. 이들 코치는 예선 합격자 가운데 블라인드 오디션을 통해 팀원을 선발해 트레이닝을 시킨다.

제작진은 지난해 11∼12월 UCC를 통해 지원자를 모집한 뒤 사전 오디션을 통해 블라인드 오디션 무대에 설 120여명을 뽑았다. 현재 코치 4명은 블라인드 오디션을 통해 각자 팀원 12명씩을 선발한 상태다. 우승자는 음반 제작비 2억원, 현금 1억원 등 총상금 3억원과 자동차 1대를 제공받고 세계 주요 음악도시 연수 기회를 얻는다.

박정태 기자 jtpar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