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점퍼 강탈 10代 10명 적발… 일진 출신 자퇴생 1명 구속
입력 2012-02-06 22:10
경기도 부천 원미경찰서는 귀가하는 학생들이 입고 있던 고가의 점퍼를 빼앗은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중학교 자퇴생 A군(15)을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또 A군과 함께 점퍼를 빼앗은 중학교 자퇴생 B군(15) 등 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군 등 10명은 지난해 11월 28일 부천시 상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지나가던 중학생 C군(15)을 협박해 점퍼를 빼앗는 등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월 말까지 모두 15차례 노스페이스 점퍼 14벌(시가 900만원 상당)을 빼앗았다는 것이다.
A군 등은 2010년 무렵부터 부천지역 중·고등학교에서 이른바 ‘일진’으로 활동하다가 자퇴한 이후 계속 학교나 학원 주변에서 몰려다니며 고가의 노스페이스 점퍼를 입은 학생들만 노려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천=김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