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모독으로 기독교 폄훼하는 나꼼수 유감”… 교회언론회 ‘나꼼수’ 비판
입력 2012-02-06 18:13
한국교회언론회(대표 김승동 목사)는 6일 최근 팟캐스트 방송인 ‘나꼼수’가 비키니 차림의 사진과 글을 올리며 성희롱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성희롱까지 나간 나꼼수, ‘사과’에도 꼼수가 통하나’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했다.
교회언론회는 논평을 통해 “나꼼수는 이제 단순한 인터넷 방송이 아니라 방송미디어를 통한 권력을 갖게 된 상황”이라며 “그런데도 우리 사회가 공분을 가지고 있는 ‘성희롱’을 하면서까지 ‘표현의 자유’로만 생각한다면 이제 ‘꼼수’를 접는 것이 국민 건강을 위해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교회언론회는 “심지어 지난 해 10월 24일 25회 방송에서는 찬송가, 사도신경, 성경구절까지 패러디하여 기독교를 폄훼하고 모욕을 주면서도 사과는커녕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이런 정도라면 나꼼수는 안티 기독교라고 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 “나꼼수는 특정 최고 권력을 비판하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정권교체를 위한 고도의 정치 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교회언론회는 이어 ‘어느 마술사가 본 나꼼수의 비밀’이라는 제목의 분석 자료를 내고, “국민들도 나꼼수가 부리는 저급한 마술에 더 이상 속아 넘어가서는 안 된다”며 “책임이 따르지 않는 논리를 누가 인정하겠는가. 나꼼수가 숨기고 있는 ‘꼼수’의 정체성이 무엇인지를 잘 분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영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