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심대평 대표 사퇴하라”… “선진당, 총선 치르겠다는 건가”
입력 2012-02-06 18:43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이 6일 같은 당 심대평 대표의 당 대표직 사퇴와 4·11 총선 불출마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은 새로운 정치, 새로운 인물을 원하고 있다”며 “대표직을 사퇴하고 총선 불출마 선언이라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이름까지 바꿔가며 연일 정책을 쏟아내고 있는데 선진당은 너무 조용하다”며 “남들은 100m 달리기를 시작했지만 우리 당은 아직 신발 신을 생각도 하지 않고 있다. 총선을 치르겠다는 것인가, 말겠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당이 지나치게 조용하면 병이 났거나 죽은 정당이거나 식물정당이라는 말”이라며 “심 대표는 기득권을 포기하고 사즉생(死則生)의 심정으로 정치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선진당은 이날부터 10일까지 19대 총선에서 지역구에 출마할 후보자 공개모집에 착수했다. 22일쯤 1차 공천자를, 3월 초에 2차 공천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민수 기자 ms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