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2월 7일] 인생을 회복시키는 하나님
입력 2012-02-06 18:25
찬송: 95장 ‘나의 기쁨 나의 소망되시며’ 95장(통 82장)
신앙고백: 사도신경
본문: 요한복음 8장 12~18절
말씀: 진화론이나 과학은 인생회복의 수단이 될 수 없습니다. 거기에는 회복의 원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회복하려면 원래의 모습을 알아야 합니다. 건물이 무너져도 설계도가 있으면 다시 그대로 지을 수 있습니다. 인간의 원래 모습을 담은 설계도는 성경에 있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에 의해서, 하나님의 모양과 형상대로 지음 받았습니다. 그래서 인간이 비록 깨어지고 부서졌더라도 하나님께로 나아가면 다시 회복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 길 외에 다른 길이 없습니다.
본문 12절 말씀에서 예수님은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하였습니다. 예수님을 따를 때 빛 중에서도 최고의 빛인 생명의 빛을 얻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이 말씀을 찬찬히 살펴보면 예수님이 즉흥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매우 정교한 논리와 문법으로 확신 있게 전한 말씀임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첫째 예수님은 “나는 세상의 빛이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정체성입니다. 예수님이 누구인지 분명하게 밝힌 것입니다. 은근히 다른 사람이 그렇게 말하길 조장하는 잘못된 사람들은 있지만 스스로 “나는 세상의 빛이다”고 말하는 사람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단호하셨습니다. 자기 정체성에 대한 퇴로를 열어놓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이 세상의 빛임을 분명하게 믿을 수 있습니다.
둘째 예수님은 “나를 따르는 자는”이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을 믿는 것은 주님을 따르는 것입니다. 따르는 것은 행동이며 실천입니다. “믿음은 동사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믿는 것은 단순히 내면적이고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따르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빛이 있으면 그 빛을 따라가야 합니다. 빛 되신 예수님을 믿는 자는 그 예수님의 삶을 따라가야 합니다.
셋째 그 따름의 결과로 생명의 빛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간음하다 잡힌 여인과 군중이 있던 그 자리에서 하신 말씀입니다. 아마도 어둠 속에 있던 여인에게 더 이상 그 길에서 방황하지 말고 새 길을 찾으라는 메시지도 담고 있을 것입니다. 부서지고 깨어진 여인의 인생이 예수 안에서 다시 회복될 수 있음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오늘날 만연하는 과학과 진화론, 인본주의, 범신론, 종교다원주의, 뉴에이지 영성과 같은 설계도로는 인간회복을 이룰 수 없습니다. 인간은 그 설계도에 의해 만들어진 존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내가 너를 지었은즉 안을 것이요, 품을 것이요, 구하여 내리라.”(사 46:4) 인간은 자신의 삶에 대한 책임적 존재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삶은 우리가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인간에 대한 책임적 존재는 누구입니까?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입니다. 오늘 믿음의 귀를 열어 “너희 삶의 회복을 내가 책임지마!” 하늘에서 들려오는 그 음성을 들을 수 있기 바랍니다.
기도: 우리를 지으시고 회복시키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부서지고 깨어진 삶이 치유 받고 생명의 빛을 얻기 위하여 늘 예수님을 따르는 저희 가정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고일호 목사(서울 영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