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재단’ 이사장에 여성운동계 代母 박영숙씨
입력 2012-02-05 19:36
여성운동계의 대모(代母)로 불리는 박영숙(80·사진) 전 한국여성재단 이사장이 ‘안철수재단’ 이사장직을 맡는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핵심관계자는 5일 “박 전 이사장이 이사장직을 맡기로 수락했다”고 밝혔다. 안 원장은 박 전 이사장과 공적인 자리에서 만난 것 외에 사적인 관계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 원장은 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갖는 공익재단 설립 기자회견에서 이러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 전 이사장은 YWCA 등에서 여성운동과 민주화운동을 했으며 1988년 13대 국회에서 평민당 전국구 1번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평민당 총재권한대행을 지냈고 김대중 정부에서 대통령직속 지속가능발전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재단법인 ‘살림이’ 이사장이다. 한국여성재단 이사장 시절 ‘100인 기부릴레이’를 주도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