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 하프 위크’ 킹 감독 타계
입력 2012-02-05 19:35
영화 ‘나인 하프 위크’ 등으로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누린 잘만 킹 감독이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에서 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69세. 킹 감독은 오랫동안 힘겨운 투병을 해왔다. 배우로 영화계에 입문한 킹 감독은 1980년대 메가폰을 잡은 이후 에로티시즘을 주제로 몽환적 영상미학이 돋보이는 영화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나인 하프 위크’(1986)를 비롯해 ‘투문 정션’(1988), ‘와일드 오키드’(1990), TV 시리즈 ‘레드슈 다이어리’(1992∼97)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