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수수료 1.5%로 낮춰라” 출판·서점업계 운동 본격화

입력 2012-02-05 18:39

출판 및 서점업계가 신용카드 수수료를 1.5%로 낮추기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5일 출판계에 따르면 최선호 대한출판문화협회 부회장과 주요 서점 관계자들은 7일 국회 지식경제위원장인 민주통합당 김영환 의원이 주최하는 간담회에 참석해 카드 수수료 인하를 촉구한다. 김 의원은 카드 수수료 차별을 금지하는 내용의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을 최근 대표발의했다. 출판계는 8일 ‘범 출판인 결의대회 및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출판계는 서점의 카드 수수료율이 약 3%에 달해 평균치인 2.09%를 웃도는 데다 골프장·주유소 등에 1.5%가 적용되는 것과 비교하면 크게 높은 수치라고 주장해 왔다. 한국출판인회의, 한국서점조합연합회출판계 등 21개 단체는 지난해 12월 수수료 인하를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서명 운동에 돌입해 지난달까지 450여개 업체의 동의를 얻어냈다.

대한출판문화협회 관계자는 “높은 수수료율 때문에 출판계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철훈 기자 c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