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련 총재에 엄기호 목사 재선임

입력 2012-02-05 18:37


국내 40여 복음선교단체가 가입된 한국기독교복음주의총연맹(한복련) 총재에 엄기호(성령교회) 목사가 재선임됐다. 또 대표의장에는 박철규(새마음교회) 목사, 상임의장엔 고병수(창곡교회)목사가 선출됐다.

한복련은 지난 3일 경기도 동 성령교회에서 2012년 정기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임원 개선과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사진).

이날 한복련은 “지난해 지역별 기도성회 및 8.15 연합성회 등을 개최했지만 올해는 각 단체별 사역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그동안 미진했던 사역들을 보완하고 전문 선교 영역을 살려 회원단체들이 한국교회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엄기호 총재는 “복음단체들의 선교 역량을 하나로 모을 때 더 많은 일을 효과적으로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부흥 국제 민족통일 환경 여성 복지 등 12개 사회적 문제에 접근, 봉사함으로써 대외에 추락된 기독교 이미지 제고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표의장 박철규 목사는 “한복련은 복음주의 신앙으로 뭉친 선교단체들이 모여 국내외 선교는 물론 사회에서 빛된 역할을 감당해 왔다”며 “한복련이 일체감을 갖고 교회연합과 부흥운동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복련은 올해 주요 사업으로 세 차례 기도성회 및 한 차례 회원 세미나를 갖는다. 3·1절을 맞아 나라를 위한 기도성회를 열며 6·25 안보성회, '8·15 평화통일 특별 성회를 개최한다. 또 회원들을 위한 세미나도 열 계획이다.

예배와 총회로 나뉘어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엄기호 목사가 요한일서 1장6∼10절의 말씀을 인용해 ‘한 배를 탄 사람들’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무정 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