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서 실탄 장착 경찰권총 분실
입력 2012-02-03 21:53
경기도 용인에서 경찰관이 실탄과 공포탄이 든 권총을 분실했다.
3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구갈지구대 소속 A경사(37)는 이날 오전 8시7분 근무교대를 위해 총기를 점검하던 중 자신의 38구경 권총 1정이 없어진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분실한 권총에는 공포탄 1발과 실탄 3발이 들어 있었다.
A경사는 “오전 1시46분 신갈오거리 한 여관으로부터 행패소란 신고를 받고 출동해 상황처리를 할 때 허리에 권총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그 이후 어떤 과정에서 분실했는지 모르겠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다.
A경사는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근무하면서 관내 현장에 7차례 출동 또는 순찰을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A경사와 같은 근무조였던 B순경은 “허리에 찬 권총이 빠질 정도로 민간인과 몸싸움을 한 근무상황은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전국에 총기 수배를 내리고, 구갈지구대 관할 지역을 중심으로 분실한 권총을 찾고 있다.
용인=김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