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3월 복귀전 치를듯
입력 2012-02-03 19:12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했던 ‘블루 드래곤’ 이청용(23·볼턴)의 복귀가 임박했다. 지난 1일(한국시간) 겨울 이적시장을 마감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는 홈페이지를 통해 각 구단이 제출한 25명의 선수명단을 3일 발표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부상으로 인해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이청용은 이번에 볼턴이 제출한 후반기 최종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청용은 지난 해 7월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앞두고 뉴포트 카운티와의 프리시즌 경기 중 오른쪽 정강이뼈가 골절되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이청용이 7개월간 재활에 매달리는 동안 볼턴은 17위(6승 2무 15패)에 머물러 2부 리그 강등위기에 처했다.
이청용은 지난 2일 안방인 볼턴 리복스타디움서 열린 아스널과의 경기에 앞서 홈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청용의 복귀를 절실히 바라는 볼턴 팬들은 그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환호했다. 이청용은 2군 경기를 통해 실전감각을 익힌 후 빠르면 3월 쯤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전망 된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과 박주영(아스널)도 변함없이 소속팀의 25명 엔트리에 포함됐다. 선덜랜드의 지동원은 21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된 선덜랜드의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곽경근 기자 kkkwa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