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 세계 디도스 공격 트래픽 근원지 7위

입력 2012-02-03 19:09

한국이 전 세계 디도스(DDoS, 분산서비스거부) 공격 트래픽 근원지 순위에서 7위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클라우드 플랫폼 기업 아카마이가 3일 공개한 ‘2011년 3분기 인터넷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195개국 가운데 한국이 공격 트래픽 근원지가 된 것은 3.8%로 인도네시아(14%)·대만(11%)·중국(8.6%)·미국(7.3%)·러시아(7.2%)·브라질(5.5%)에 이어 7위였다. 디도스 공격의 49%는 아시아·태평양과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전 세계 디도스 공격은 2008년 3분기에 비해 2000%나 증가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3분기 세계 평균 접속 속도는 2분기에 비해 4.5% 증가한 2.7Mbps(초당 메가비트)였으며 한국의 평균 접속 속도는 16.7Mbps로 전 세계 국가 중 1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도시들 가운데 대구는 2분기에 이어 평균 접속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전(2위), 안양(3위), 김천(4위), 서울(5위), 수원(8위) 등도 평균 접속 속도 상위 10개 도시에 포함됐다.

5Mbps 이상의 초고속 인터넷 도입률 역시 한국이 79%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네덜란드(68%)와 홍콩(60%), 라트비아·일본(각 57%) 순이었다.

신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