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 회장 “담합, 반드시 책임 물을 것”

입력 2012-02-03 19:09
구본무 LG 회장은 2일 “담합은 사회적 문제이기에 앞서 ‘정도경영’을 사업 방식으로 삼고 있는 우리 스스로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고객의 신뢰를 저버리고 사업의 근간을 흔드는 담합에 대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 회장은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신임 임원교육에 참석해 이같이 강조했다.

구 회장은 또 “LG가 시장 선도기업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변화의 첨병 역할을 해달라”며 “의욕만 앞세우지 말고 구성원을 아끼고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말 새로 선임된 86명의 LG 신임 임원들은 지난달 27일부터 3일까지 7박8일 동안 경영자로서 갖춰야 할 리더십 역량과 사업에 대한 통찰력을 키우기 위한 프로그램 등에 참여했다.

이명희 기자 mh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