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결제 세금 2011년 1조원 넘어서
입력 2012-02-03 19:09
지난해 신용카드로 결제한 세금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발급한 특수목적카드는 1000만장을 돌파했다.
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카드로 국세를 낸 실적은 1조2960억원으로 2010년 8452억원에 비해 4508억원이나 급증했다. 신용카드로 세금을 내는 사례가 급증한 것은 수수료 부담은 있지만, 목돈이 없을 때 할부 납부가 가능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올해 4월부터는 신용카드 납세 수수료율을 1.5%에서 1.0%로 내리기로 했고 500만원 범위 내에서 신용카드 포인트로 세금납부도 가능해져 카드 납세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바우처 카드나 하이패스 카드 등 정부, 지자체, 공기업이 발행하는 특수목적카드 발행은 지난해 총 1160만장이었다.
김태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