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름 보름달 못볼듯
입력 2012-02-03 18:41
올해 정월 대보름에는 전국적으로 보름달을 보기 힘들 전망이다.
기상청은 “정월 대보름인 오는 6일에는 강원도 영동지방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 눈이나 비가 오겠다”며 “영동지방도 구름이 많아 보름달은 보기 힘들 것”이라고 예보했다. 강원도 영서지방과 서울 및 경기도에는 낮에, 충청도와 남부지방은 오전부터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부지방은 밤에 눈·비가 그치면 구름 사이로 간간이 보름달을 볼 수도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남부지방은 밤까지 눈이나 비가 이어져 달을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6일 서울에 달이 뜨는 시각은 오후 4시26분이다. 달이 가장 높게 뜨는 남중 시각은 오후 11시36분이다.
고승욱 기자 swk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