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일기 가공한 콘텐츠 인터넷 사이트 통해 제공키로

입력 2012-02-03 18:10

조선시대 일기가 이야기 소재로 다시 태어난다. 한국국학진흥원(원장 김병일)은 조선시대 일기 자료를 가공해 이야기 소재로 제공하는 ‘문화콘텐츠 소재뱅크 구축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우선 일기 자료 가운데 소재로 활용할 만한 내용을 골라 600여개 이야기로 재구성해 인터넷 사이트 ‘스토리 테마파크(http://story.ugyo.net)’를 통해 제공한다. 임진왜란 발발 직전 태어난 광해군의 알려지지 않은 자식 이야기, 외교 사신 공식 만찬에서 음식을 도둑맞은 사건, 살인사건으로 비화한 말도둑 이야기 등 공식적인 역사 기록에는 나오지 않는 흥미로운 내용이 많다. 진흥원은 앞으로 지속적인 사업을 통해 1만개 이상의 다양한 이야기 소재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