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빈 58득점… 프로배구 한경기 최다 신기록
입력 2012-02-02 23:32
‘캐나다산 폭격기’ 가빈 슈미트(삼성화재)는 역시 괴물이었다.
가빈은 2일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프로배구 남자부 4라운드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한 경기 최다 득점인 58점을 몰아치는 원맨쇼를 펼치며 팀의 3대2(22-25 36-34 20-25 25-21 15-13)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가빈의 활약으로 2연승을 달린 삼성화재는 남자부에서 처음으로 승점 60점 고지에 올라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외국인 공격수 페피치를 돌려보내고 팀 조직력을 다잡는 데 집중하기로 한 LIG손보는 토종 선수만으로 잘 싸웠으나 5연패에 빠졌다.
가빈은 2세트에서 22득점을 몰아치는 등 58득점을 터뜨려 자신이 보유한 한 경기 역대 최다 득점 기록(종전 57점)을 갈아 치웠다.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신생팀 IBK기업은행이 몬타뇨가 버틴 선두 KGC인삼공사를 3대1(25-23 22-25 27-25 25-19)로 꺾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12월29일 3라운드 맞대결에 이어 두 경기 연속으로 KGC인삼공사를 물리치는 저력을 보였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