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곽순환로 북부구간 통행료 내려라”… 9개 시·군단체장들 공동 결의문

입력 2012-02-02 19:23

경기북부지역 자치단체들이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일산∼퇴계원ㆍ36.3㎞)의 통행요금 인하를 촉구했다.

경기북부 9개 시·군은 2일 오전 11시 고양시 킨텍스 프레스센터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민자로 건설된 서울외곽순환도로 일산∼퇴계원의 통행요금 인하를 촉구하는 공동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들 시·군 단체장들은 서명한 결의문을 청와대, 국회, 국토해양부, 기획재정부에 각각 전달할 예정이다.

9개 시·군은 결의문에서 일산∼퇴계원 통행료를 남부구간 수준으로 인하할 것, 고양영업소 등 지선영업소를 개방해 무료로 통행하게 할 것, 도로 명칭을 ‘수도권순환고속도로’로 변경할 것 등 3가지를 요구했다.

일산∼퇴계원 요금은 2007년 개통 당시 ㎞당 118.5원으로 책정돼 한국도로공사에서 운영하는 남부 구간 47.1원에 비해 2.52배 비쌌다. 특히 지난해 11월 ‘3년마다 물가 인상을 반영, 요금을 인상한다’는 계약조건에 따라 일산∼퇴계원 통행요금이 4300원에서 4500원으로 200원 올랐다.

고양=김칠호 기자 seven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