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임원 73명 자사주 4351주 매입

입력 2012-02-02 19:32

포스코 정준양 회장을 비롯한 전 임원들이 최근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포스코는 2일 정 회장을 비롯한 73명의 임원진이 자사주 총 4351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과 최종태 사장은 100주씩을, 다른 임원들도 50주에서 100주 내외를 매입했다.

이로써 포스코 전체 임원들의 자사주 보유량은 정 회장 1714주, 최 사장 1886주 등 모두 2만4602주로 늘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임원진이 회사경영에 책임을 지고 글로벌 경기침체와 철강경기 위축에 따라 약세를 보이고 있는 주식시장 안정화에 일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파이넥스 200만t 공장 착공, 터키 스테인리스 냉연공장 착공, 구글과의 양해각서(MOU) 체결 등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채 낮게 평가돼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포스코는 사회공헌 사업도 강화키로 하고 이날 한국외국어대와 ‘이중언어 역량강화를 위한 언어영재 교실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노석철 기자 sch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