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전 세계가 탐나요” 당찬 포부… 美 NBC 등 3대 방송에 출연
입력 2012-02-02 18:42
“공연 때문에 해외에 왔다 갔다 하다 보니 탐이 나더라. 전 세계가….”
걸그룹 소녀시대가 ‘세계무대 정복’을 향한 당찬 포부를 밝혔다. 1일(현지시간) 미국 ABC방송의 인기 토크쇼인 ‘라이브! 위드 켈리’에 출연한 직후 뉴욕주재 한국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다.
소녀시대는 하루 전인 지난달 31일 CBS의 심야 토크쇼인 ‘데이비드 레터맨쇼’에 출연해 라이브 무대를 선사했다. NBC의 연예정보 프로그램 ‘엑스트라 TV’와 인터뷰도 예정돼 있는 등 미국의 3대 방송을 모두 ‘평정’하는 셈이다.
다음 목표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소녀시대는 “앨범활동 하면서 미국 투어도 해보고 싶고 월드 투어도 해보고 싶다”며 “전 세계가 탐이 난다”고 기염을 토했다. 이를 위해 모든 멤버가 현재 영어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으며, 올 봄이나 여름쯤에는 미국 앨범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미국에서 크게 환대받은 것은 “너무나 열정적인 팬들 덕분”이라며 “미국에 올 수 있었던 것도, 이런 반응을 얻은 것도 모두가 그들이 있어서 가능했다”며 따뜻하게 맞아준 미국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소녀시대의 방미를 알리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이들이 9명의 비욘세(미국 최고의 팝스타)가 되고 싶어한다는 내용이 실린 것에 대해서는 “비욘세의 무대 매너와 카리스마를 너무나 열심히 보고 공부하는 편이어서 나중에 우리가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싶다는 의미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