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뺨치는 우즈 저택… 그린 4곳에 벙커는 6곳
입력 2012-02-01 22:03
미국골프의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2인자’ 필 미켈슨의 저택은 어떤 모습일까.
미국의 골프 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는 1일(한국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최고의 뒷마당 골프 홀(Best Backyard Golf Holes)’이라는 제목으로 현지 부동산사이트를 인용해 우즈와 미켈슨의 저택 항공사진을 공개했다. 우즈의 집에는 드라이버 샷은 물론 아이언 샷, 퍼팅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4개의 그린과 6개의 벙커가 들어서 있다.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도 부촌으로 통하는 팜비치 주피터에 위치한 이 집은 전 부인 엘린 노르데그렌과 이혼하고 새로 장만한 것이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우즈의 집 골프장은 각기 다른 방향에서 불어오는 바람 상황에서 샷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돼 있다”고 보도했다.
미켈슨의 집도 우즈의 대저택에 비해 손색이 없다.
캘리포니아주 란초 산타페에 있는 미켈슨 저택(사진 아래)은 침실 5개를 갖춘 투스카니 양식 건물로 대지 6000여 평에 건평은 883㎡(약 267평)에 달한다. 그의 장기인 로브샷을 연습할 수 있도록 잔디가 조성돼 있고 그린도 만들어 놓았다. 미켈슨은 709만5000달러(약 80억원)에 이 집을 부동산에 내놓았다고 골프다이제스트는 전했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