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골프 마지막날 최악부진은 2004년 어니 엘스
입력 2012-02-01 19:16
메이저골프대회 마지막 날 최악의 부진으로 우승을 날려버린 선수는.
골프다이제스트는 1일 역대 메이저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가장 부진했던 선수 9명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1위는 2004년 US오픈에서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던 어니 엘스(남아공)가 꼽혔다.
엘스는 최종 라운드에서 10오버파 80타라는 최악의 스코어카드를 제출해 공동 9위까지 내려 앉았다.
2·3위는 2005년 US오픈 3라운드까지 리더보드 맨 위를 달리던 레티프 구센(남아공)과 제이슨 고어(미국)가 선정됐다. 당시 챔피언조로 플레이한 디펜딩 챔피언이자 대회 3번째 우승에 도전한 구센과 세계랭킹 818위의 ‘신데렐라’ 고어는 마지막 날 각각 11오버파 81타와 14오버파 84타로 추락, 각각 공동 11위와 공동 49위로 떨어졌다.
또 지난해 마스터스대회 우승을 눈앞에서 놓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가장 최근에 부진했던 선수로 꼽혔다. 당시 매킬로이는 마지막 라운드를 공동 2위 그룹에 4타나 앞선 상태로 출발했지만 트리플 보기를 범하는 등 무려 8타를 잃고 무너져 공동 15위로 추락했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