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남아공 엔지니어링 아카데미 첫 졸업생 배출

입력 2012-02-01 19:17

삼성전자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청소년에게 꿈을 안겨줬다.

삼성전자가 남아공의 요하네스버그 인근 복스버그에 세운 엔지니어링 아카데미가 31일 오후(현지시간) 제1회 졸업식을 갖고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첫 졸업식에서 취업을 희망하는 졸업생 전원에게 일자리를 선물했다.

졸업생 은초아키 마돈셀라(18)는 “(일자리를 갖지 못한) 다른 아이들과 달리 취업하게 돼 매우 기쁘다. 오늘과 같은 일이 일어나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부모와 오빠 등 7명의 가족 중에서 자신이 유일하게 안정된 직업을 갖게 돼 행복하다고 활짝 웃었다.

‘아이들에게 희망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하나로 건립된 엔지니어링 아카데미는 27명의 졸업생 중 취업을 희망하는 24명 전원이 일자리를 갖는 100% 취업률을 기록했다.

한승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