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장제원 의원 부산 자택 압수수색… 한나라 ‘돈봉투 살포’ 수사

입력 2012-02-01 19:02

한나라당 장제원(44·부산 사상) 의원의 돈봉투 살포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 공안부(부장검사 최태원)는 장 의원의 자택과 은행계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1일 밝혔다. 또 장 의원의 부인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장 의원과 부인, 지역구 산악회 간부 3명은 지난해 9월 산악회의 일본여행 때 회원 24명에게 각각 30만원이 든 돈 봉투를 건넨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고발됐다.

산악회 간부들은 또 지난해 12월 경북 영덕에서 산악회 회원 45명과 장 의원이 참석한 단합대회 때 220만원어치의 식사를 제공하고 75만원 상당의 선물세트를 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