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니’ 영화기자들이 뽑은 2011 최고의 영화
입력 2012-01-31 21:38
광주 인화학교 아동 성폭행 사건을 소재로 한 황동혁 감독의 ‘도가니’가 영화기자들이 뽑은 2011년 최고의 영화에 선정됐다. ‘도가니’는 31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회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에서 최고의 영화에 뽑혔다. 감독상은 지난해 745만명을 동원한 ‘써니’의 강형철 감독에게 돌아갔다. 다문화를 소재로 한 ‘완득이’에서 교사로 분한 김윤석이 남우주연상을, ‘만추’에서 매력적인 여죄수 역을 소화한 탕웨이(湯唯)가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조연상은 ‘마이웨이’의 김인권, 신인상은 ‘파수꾼’의 이제훈이 수상했다. 관객들에게 발견의 기쁨을 선사한 감독이나 배우에게 주어지는 발견상은 ‘완득이’에서 완득 역을 맡은 유아인이 받았다. 명필름 심재명 대표는 한국 애니메이션 최다 관객기록을 경신한 ‘마당을 나온 암탉’(220만명)을 진두지휘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화인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