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공직자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 정홍원·부위원장 정종섭… 외부인사 8명 등 11명 선임
입력 2012-01-31 18:45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31일 19대 총선 후보자 선발을 위한 공직자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정홍원(사진) 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을 임명했다. 부위원장에는 정종섭 서울대 법대학장이 선임됐다.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오전 전체회의에서 외부인사 8명과 국회의원 3명 등 11명으로 구성된 공추위 인선안을 의결했다. 외부 공추위원으로는 한영실 숙명여대 총장, 박승오 카이스트 교수, 홍사종 미래상상연구소 대표, 진영아 패트롤맘중앙회 회장,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 서병문 중소기업중앙회 수석부회장이 인선됐다. 당내에서는 권영세 사무총장과 현기환 이애주 의원 등이 포함됐다.
공추위는 2일부터 3월 22일 중앙선관위의 후보등록 개시 직전까지 비대위가 마련한 ‘현역의원 하위 25% 공천 원천 배제, 20% 전략 공천’ 등 공천 기준에 의한 지역구 후보자와 비례대표 후보자를 선정하게 된다. 아울러 비대위가 30일 공추위에 개방형 국민경선 관리를 위임하는 당헌·당규를 개정함에 따라 이 업무도 맡았다.
황영철 대변인은 “박 위원장이 (공추위원 인선을) 전적으로 결정했다”며 “지역구와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과정을 구분하지 않고 함께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회의에서 “국민의 시각에서 지역 주민이 ‘이런 사람이 한나라당 후보가 됐으면 좋겠다’고 할 만한 분을 뽑는 것을 최우선의 방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고 황 대변인이 전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공천은 정치쇄신의 핵심”이라며 “공추위원들이 어떤 사람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필요한 지를 잘 선택해 주시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재호 기자 j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