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시협 새 회장에 윤종관 목사… 박원순 서울시장 등 300여명 참석
입력 2012-01-31 18:10
서울시교회와시청협의회(교시협)은 지난 2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신년조찬기도회 및 23회 총회를 열고 윤종관(서울 개동교회) 목사를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부시장, 25개 구청장, 각 교구협의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사진).
설교를 맡은 김상근(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목사는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라는 거시적 목표를 향해 나아갔지만, 눈먼 거지의 고통을 함께하는 미시적 현실을 피하지 않았다”며 “시정이라는 거시적 사업이 서민의 미시적 현실을 모두 끌어안는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박원순 시장은 인사말에서 “교회가 그늘진 곳을 찾아 사랑으로 채워주고 지켜주셔서 감사하다”며 “서울시가 목사님들과 협력해 시민들의 삶을 지켜나가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예배 후 열린 총회에서 참석자들은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을 지낸 윤종관 목사를 새 회장으로 선출하고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인준했다. 교시협은 서울시와 교회의 원활한 소통을 목적으로 1980년 설립됐다.
백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