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목소리] 교복 대물림 운동, 전국으로 확산되길
입력 2012-01-31 18:04
2월에는 본격적인 중·고교 졸업식이 거행되는데 최근 우리 경제와 가계의 어려움을 고려해 교복 대물림 운동이 전개됐으면 한다. 학생들의 교복은 졸업 후 사실상 무용지물이 되는 경우가 대다수다. 따라서 졸업 후 꼭 교복이 꼭 필요하거나 기념으로 오랫동안 남겨놓을 학생 외에는 학교에서 졸업생들의 교복을 회수해 신입생이나 후배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이 좋다.
치수와 체형별로 구분해 신입생이나 재학생 중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이나 현재 입고 있는 교복이 몸에 안 맞아 다른 치수의 교복이 필요한 학생에게 나누어 주면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요즘 청소년들과 학부모들은 무조건 비싼 것이나 새것만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한 교복 대물림은 학생들에게 검소함과 절약 정신을 길러주는 데에도 도움이 되리라고 본다.
따라서 현재 일부 학교에서 시행하고 있는 교복 대물림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 가정과 학교, 언론에서도 졸업생들의 교복 대물림 운동 취지를 적극적으로 알려 많은 학생들의 협조 및 동참을 유도했으면 한다.
우도형(경남 창원시 가음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