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대출금리 1년 만에 최저수준
입력 2012-01-30 18:58
저축은행의 대출금리가 1년 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11년 12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에 의하면 저축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14.71%로 2010년 12월 12.68% 이후 최저다. 특히 전달에 비교하면 2.31%나 낮아졌다.
지난해 2월 말 시작된 잇단 영업정지로 위기를 맞은 저축은행들이 고객 확보를 위해 대출금리를 낮춘 것으로 보인다.
저축은행들의 예금금리도 낮아졌지만 하락폭은 작았다. 지난해 12월 예금금리는 전월보다 불과 0.03% 포인트 떨어진 4.76%를 기록했다.
한편 시중은행의 경우 지난해 12월 중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5.69%로 2011년 2월(5.66%)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김태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