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으로 미래 여는 기업-LG] 저소득·다문화가정 청소년 지원 초점
입력 2012-01-30 18:48
방식도 내용도 더욱 발전하는 기업들의 나눔문화
한 사람의 따뜻한 관심이 어려운 환경에 처한 소외계층 아이의 삶 자체를 바꿀 수 있고, 무심코 기부한 1만원이 가난한 나라의 굶주린 어린이를 살릴 수도 있다. 개인들의 조그만 나눔일지라도 사람과 사회를 훈훈하게 만드는 엄청난 힘이 있다. 경제·사회적 영향력이 큰 기업들의 나눔은 나라 전체를 풍요롭게 만들 수 있다. 최근 기업들의 나눔 문화는 국내의 소외된 이웃 뿐 아니라 전세계의 어려운 사람들에게도 도움의 손길을 주고 있다. 두산그룹은 베트남에서 언청이 환아 수술지원과 의료장비를 기부하는 의료봉사를 하고 있고 한국마사회는 에디오피아와 미얀마 등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나눔의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LG그룹은 ‘LG 사랑의 다문화 학교’를 열어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음악영재를 키우는 ‘LG 사랑의 음악학교’도 있다. 현대건설은 사회복지와 교육장학, 문화예술분야 등 3대 중점 테마로 나눠 나눔경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과 교통안전공단은 지역의 불우한 이웃을 찾아 위로하고 물적·심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LG는 사회공헌활동 슬로건을 ‘젊은 꿈을 키우는 사랑 LG’로 정하고 청소년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저소득가정 및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저소득가정 및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각 계열사 프로그램만 15개에 달한다.
2010년부터 시작한 ‘LG 사랑의 다문화 학교’는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잠재력을 개발해 2개국 언어와 문화를 향유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중언어와 과학분야에 재능이 있는 다문화가정 청소년 60명을 선발해 한국외국어대학교 및 KAIST 교수진이 지도하는 교육을 2년 동안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2009년 3월부터 음악영재를 발굴해 국내외 유수 교수진의 체계적인 음악교육을 지원하는 ‘LG 사랑의 음악학교’도 실시하고 있다. 2009년부터 시작한 ‘LG-KAIST 사랑의 영어과학 나눔캠프’는 과학 영재를 후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LG생활건강은 2009년부터 서울로열심포니오케스트라, 줄리아드 음악스쿨과 협력해 초등학교 4학년∼고교 1학년 학생들 중 음악적 재능은 있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클래식 음악교육을 하는 ‘LG생활건강 유스오케스트라 아카데미’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