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방통위원장 ‘4파전’… 금주 지명할듯
입력 2012-01-29 19:44
이명박 대통령은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방통위원장을 이번 주 안에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새 방통위원장에 고흥길(68) 한나라당 의원과 송도균(69) 전 방송통신위 부위원장, 손기식(62)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장, 홍기선(70) 케이블TV시청자협의회 위원장 등을 놓고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29일 전해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언론과의 접촉에서 “현재 새 방통위원장 후보군으로 4명이 거론되고 있으며 검증작업도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방통위원장은 인사청문회를 받아야 하는 자리여서 검증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각종 현안문제가 많은 만큼 인선 공백이 길어서는 안 된다”며 “이번 주 안에 내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중앙일보 편집국장 출신의 3선으로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과 당 정책위의장을 지냈고 송 전 부위원장은 TBC와 KBS, MBC를 거쳐 SBS 보도본부장·사장을 역임했다. 또 손 원장은 사시 14회로 청주지법원장과 사법연수원장을 지낸 법조인이며 고려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와 언론대학원장을 지낸 홍 위원장은 한국방송학회장, KBS 이사 등을 지냈다.
이용웅 기자 yw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