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 놓고 얘기해 봅시다”… 비난 받는 법원 ‘소통 2012’ 개최 국민과의 대화
입력 2012-01-29 19:25
영화 ‘부러진 화살’ 흥행과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 1심 판결 논란으로 사법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고조되는 가운데 법원이 국민과 대화에 나선다.
서울중앙지법(법원장 이진성)은 다음 달 6일 서울 서초동 법원종합청사 대회의실에서 ‘소통 2012 국민 속으로’ 행사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그대로 듣고 법원의 모습을 진솔하게 보여줌으로써 쌍방향 소통을 구현해 사법부에 대한 신뢰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우선 ‘법원에 묻는다’ 순서에서는 초청 패널과 법관 패널, 각계 인사가 사회적 이슈를 놓고 토론한다. 초청 패널로는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상헌 NHN 대표이사, 이정향 영화감독, 최철규 HSG 휴먼솔루션그룹 대표, 법관 패널로는 양현주, 김소영 부장판사 등이 나선다.
토론 주제로는 ‘SNS 환경에서 법원의 국민 소통방안’ ‘판결에 관해 대중에게 알려진 내용과 실제 사실과의 괴리’ ‘비법조인이 바라보는 재판진행’ ‘심리학·소통학적 관점에서 국민감정과 법원 입장에 괴리가 생기는 원인’ 등이 다뤄진다.
김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