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0∼40대 건강 적신호… 운동 않고 음주·흡연 과다

입력 2012-01-29 18:46

서울에 사는 30∼40대는 다른 연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건강관리에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9일 발표한 e-서울통계 55호 ‘통계로 보는 서울시민의 건강’에서 이같이 분석됐다고 밝혔다.

최근 1년간 음주한 사람 중 고위험 음주율을 연령별로 보면 40대(18.1%)와 30대(17.0%)가 다른 연령층에 비해 높았다. 고위험 음주는 남자의 경우 한 술자리에서 7잔 이상, 여자는 5잔 이상을 주 2회 이상 마시는 경우를 말한다.

‘현재 흡연을 하고 있다’는 연령층도 30대(29.8%)와 40대(26.3%)가 높았다. 평소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 또는 ‘많이’ 느낀다는 응답 역시 30대가 34.3%로 가장 높았고, 40대가 32.3%로 뒤를 이었다.

반면 ‘주 5일 이상 1회 30분 이상씩 걷는다’는 응답 비율의 경우 30대(51.5%)와 40대(52.1%)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19∼29세는 62.1%, 50대 58.1%, 60대 59.7%였다.

김용백 기자 yb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