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제를 청소년 전도 기회로”… 예장통합·기성, 지도자 세미나 등 대안 마련 분주
입력 2012-01-29 18:39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주5일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전국 교회가 대안을 마련하느라 분주하다.
예장 통합, 기성 등 주요 교단들은 주 5일제에 따라 토요일 등교하지 않는 학생들을 교회로 인도하기 위한 교회의 고민을 해결하고자 전략적 세미나를 개최한다.
예장통합은 다음달 6∼13일 주5일 수업에 대비한 교회학교 MAP(Mission Assistance Program) 세미나를 지역별로 개최한다. 예장통합은 세미나를 통해 토요학교 등의 주5일제 대안을 제시하고 교사들을 동기부여해 교회부흥의 길라잡이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세미나는 6일 대구평강교회, 10일 전남 순천중앙교회, 13일 대전선창교회에서 각각 개최되며, 영·유아부, 유치부, 아동부, 청소년부에 맞는 강의를 진행한다.
권용근 영남신대 총장과 김명찬(대전신대) 김도일(장신대) 교수가 나서 ‘주5일 수업, 교회교육의 기회이다’라는 주제로 강의하며, 삼덕교회의 독서활동과 천안중앙교회의 토요학교 사례발표가 예정돼 있다. 또 어린이 성품학교와 문화교실, 청소년을 위한 부모학교 등의 노하우를 제시한다(edupck.net).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교육부와 총회교육위원회도 다음달 13∼15일 강원도 횡성 성우리조트에서 교육목회 지도자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형로(만리현교회) 허상봉(동대전교회) 김선일(대구시민교회) 목사와 박종석 서울신대 교수 등이 나서 주5일제를 위한 교회교육과 목회전략 등을 강의할 예정이다(02-3459-1051).
유윤종 기성 교육국장은 “교사를 소그룹반 목회자로 세워 교회 부흥을 일군다는 게 성결교회가 추구하는 교육목회”라면서 “교회교육의 새로운 기회이자 블루오션인 주5일제가 전면 실시되는 올해 세미나를 통해 안정적이고 풍성한 주말 교육의 가능성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