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권 영혼 구원할 예비선교사 모집… 중동선교회, 3월부터 훈련

입력 2012-01-29 18:28

중동지역 및 북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등의 이슬람 지역은 2011년 일명 ‘자스민 혁명’ 이후 엄청난 변화의 시간을 맞고 있다.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책임감 있는 일꾼들의 동역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기인 것이다. 이런 상황에 발맞춰 중동선교회(이사장 조남흥 목사) 선교사훈련학교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이슬람권 영혼을 위해 헌신할 예비선교사를 모집한다. 중동 이슬람권 선교 관심자 및 헌신자, 교회 해외선교 담당자 등 이슬람권 선교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훈련은 국내훈련과 해외훈련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국내훈련은 1차 기본과정과 2차 심화과정으로 구성된다. 해외훈련은 중동 현장에서 약 2주간의 훈련을 거치게 된다. 해외현장훈련을 제외한 1, 2차 훈련은 약 3개월간 실시된다. 1차는 3월 5일부터 5월 21일까지, 2차는 9월 3일부터 11월 26일까지 매주 월·목요일 저녁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진행된다. 해외 현장훈련은 8월 중 해당국가의 현장 일정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모든 훈련 과정을 이수한 자에게는 중동선교회 선교사로 파송 받을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예비선교사 훈련은 이슬람의 기본이해, 이슬람의 역사, 이슬람의 신학연구, 이슬람권 여성사역, 한국 이슬람화 현황, 성경과 코란의 비교, 중동의 생활과 문화, 선교사의 삶의 실제, 선교사의 사명과 윤리·아랍어 교육, 선교현장훈련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각 분야 전문가들이 강의와 훈련을 맡는다.

수강료는 1, 2차 각 30만원이며, 해외현장훈련 비용은 해당 국가 및 기간에 따라 비용이 달라지므로 훈련 중 별도로 통보한다.

중동선교회는 1970년대 초부터 시작된 중동지역의 건설 붐으로 파견됐던 많은 크리스천 근로자들이 함께 모여 예배드리기 시작하면서 태동했다. 84년 7월 30일 쿠웨이트와 중동지역 한인교회들의 지원과 격려, 중동 귀국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선교회가 설립됐다(02-3436-3307·met.or.kr).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