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선두와 2타차 공동 3위
입력 2012-01-27 23:29
타이거 우즈(세계랭킹 25위·미국)가 시즌 첫 대회에서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세계랭킹 1·3위와 동반 라운딩을 펼친 우즈는 2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GC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친 우즈는 전날 공동 9위에서 로리 매킬로이(3위·북아일랜드)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랭크됐다. 전날 공동 선두로 우즈와의 첫 공식대회에서 판정승을 거둔 지난해 US오픈 챔프 매킬로이는 이날 이븐파에 그쳐 우즈와 장군멍군을 주고 받았다.
선두는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친 세계랭킹 171위의 신예 토르비요른 올레센(덴마크).
우즈와 같은 조에서 쳤던 세계랭킹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1언더파 143타로 30위 밖으로 밀려났다. 전날 1언더파를 쳤던 최경주(14위·SK텔레콤)는 버디없이 보기만 3개 범하며 중간합계 2오버파 146타를 기록, 간신히 컷을 통과했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