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환경전망 보고서’ 확정 짓는다… UNEP 회의 1월 29일 광주서 개막
입력 2012-01-27 18:39
세계 각국의 환경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유엔환경계획(UNEP)의 ‘지구환경전망 세계 정부 간 회의’가 29∼31일 광주에서 개막된다. 이 회의는 1997년 처음 시작했으나 부정기적으로 열려 이번이 5차 회의다.
UNEP가 주최하고 환경부와 광주시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회의에는 미국, 영국, 중국, 브라질 등 세계 90여개국 130여명의 정부 대표와 환경전문가들이 참여한다. 국내에서도 유영숙 환경부 장관과 강운태 광주시장이 행사 주관국, 개최도시 대표로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구촌 환경정책의 교과서’로 불리는 UNEP의 지구환경전망 보고서를 확정짓는다. 총회와 대륙별 분과회의를 통해 지구환경보전을 위한 정책방안을 최종 논의하게 된다. 환경정책에 관한 대륙별, 국가간 이해관계가 얽혀 각국의 역할분담을 놓고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열띤 토론이 예상된다.
피터 길루드 수석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UNEP 대표단은 27일 강 시장을 만나 지난해 열린 도시환경협약 광주정상회의 후속조치 등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광주=이상일 기자 silee06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