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석대동 쓰레기 매립장 62만8292㎡ 국내 최대규모 수목원 탈바꿈

입력 2012-01-27 18:38

쓰레기매립장에 국내 최대 규모의 수목원이 조성된다.

부산시는 다음달 10일 부산 석대동 쓰레기매립장 62만8292㎡ 부지에서 해운대수목원 착공식을 갖는다고 27일 밝혔다. 해운대수목원은 2단계로 나눠 공사가 진행되며, 시는 총사업비 563억원 중 올해 국비 40억원을 포함해 80억원의 사업비를 편성했다.

1단계 공사는 새소리원과 편백숲, 자생초화원, 자연학습원, 온실, 생태습지원 등이 조성된다. 도시생활숲으로 불리는 2단계 공사는 2014년 시작해 2016년 말 완공된다.

해운대수목원은 난대림원과 허브원 등 산림치유 개념 도입이 특징이다. 국내 최초로 수목원 내 건강검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후 맞춤형 숲 체험을 할 수 있도록 8개 주제별 코스로 설계됐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