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에세이] 토기장이

입력 2012-01-27 18:22


주님은 토기장이

나는 진흙



올 한해 어떤 그릇으로 빚어 주실지

그대로 두면 아무 쓸모없는 진흙 한 덩이

부드러운 진흙이 되어 겸손하게 기다립니다.

이제

주님의 뜻대로 나를 빚으시고

내가 원하는 모습이 아닌

주님이 원하시는 모습,

주님을 닮은 모습으로

한 해를 살게 하소서.

글·사진=김수안(기독사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