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성시화운동본부 ‘시·군 사회현황’ 발간 "체계적 성시화운동 전개했으면…"

입력 2012-01-27 20:18


[미션라이프] 세계성시화운동본부(공동총재 김인중·전용태)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서울특별시를 비롯한 16개 시도와 각 시군의 사회지표를 담은 ‘시군(市郡) 사회현황’(사진)을 발간했다.

책자에는 시도군의 하루 평균 출생률, 사망, 혼인, 이혼, 교통·범죄·화재·의료사고 발생, 자살률, 생활폐기물, 전력사용량 등 한 도시의 건강지수를 파악할 수 있는 각종 통계 자료가 담겨 있다. 특히 2005년 통계청 인구센서스에서 조사한 연령대별 종교인구를 수록, 전도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했다.

운동본부 총재 김인중(안산동산교회) 목사는 “성시화운동은 깨끗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중보기도운동, 전도운동,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는 운동”이라며 “발간한 책자의 통계를 참조해 각 시군마다 1년에서 3년, 혹은 5년 목표를 정하고 체계적인 성시화운동을 전개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공동총재 전용태(법무법인 로고스 고문변호사) 장로는 “1972년 7월, 춘천에서 고 김준곤(한국대학생선교회 설립자) 목사의 주도로 개최한 ‘춘천 성시화운동 전도대회’를 통해 이 운동이 시작됐다”며 “국내 성시화운동이 올해 설립 40주년을 맞은 것을 기념해 보다 구체적인 성시화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이 책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는 “책자에 수록된 범죄발생, 이혼, 교통사고 등의 통계를 놓고 함께 기도하고 이를 줄이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했으면 한다”며 “한국교회가 관련 단체와 협력해 깨끗하고 범죄 없는 도시를 만드는 일에 적극 나서자”고 제안했다. 이어 도시를 위한 중보기도운동을 할 것과 10대, 20대 전도 전략을 세울 것을 한국교회에 당부했다.

운동본부는 또 16세기 종교개혁 정신을 회복하기 위해 오는 10월 1∼12일 스위스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유럽 6개국을 순회하는 ‘2012 유럽성시화 순회대회’를 연다. 국내·외 100여명의 성시화운동 지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투표참여 및 공명선거 캠페인을 전개한다. 3월 중순 산하 지역본부에 기독교인 공명선거 지침을 보낼 예정이다. 이밖에 제주도 등 20여개 지역에서 성시화운동 전도훈련 및 전도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운동본부는 특히 서울소년원과 결연을 맺고 소년원생과 그 가족을 돌보는 사역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6일 운동본부 월요 조찬기도회에 법무부와 서울소년원 관계자들을 초청해 소년원 현황을 듣고 80만 위기의 청소년을 어떻게 도울 것인가를 협의했다. 전국 80여개 지역본부 회원들은 전국 10여개 소년원과 일대일 결연을 통해 ‘영친(멘토)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