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급생 상습폭행·돈 갈취 中3 1명 영장·2명 입건

입력 2012-01-26 19:16

학교생활 부적응 등으로 권고전학을 한 문제 중학생이 새 학교에서 동급생을 2년간 상습 폭행하고 돈을 뜯어오다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6일 A군(15·중3) 등 중학생 3명을 붙잡아 A군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2010년 3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화천 모 중학교 교실에서 내성적인 성격에 몸집이 작고 약체인 동급생 B군(15·중3) 등 2명에게 과자 심부름을 시켰으나 못 사왔다는 이유로 얼굴을 때리는 등 150여차례 폭력을 휘둘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