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북한과 축구교류 추진
입력 2012-01-26 19:04
시민구단인 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처음으로 남북 스포츠교류 행사를 연다.
인천유나이티드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중국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시에서 남북한 유소년 축구팀이 참여하는 ‘2012 인천평화컵 국제유소년(U-14) 축구대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인천유나이티드 구단의 유소년팀인 광성중학교팀을 비롯해 북한 4·25축구단 유소년팀, 중국 윈난성 선발팀, 일본 프로축구 요코하마 마리노스 유소년팀 등 4개 팀이 출전한다.
한편 이 대회를 후원하는 인천시는 정부로부터 북한 접촉승인을 받는 대로 대회가 열리는 쿤밍에 직원을 파견해 4·25축구단의 인천 초청을 논의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오는 3월 1일 북한 4·25축구단을 인천으로 초청해 인천유나이티드와 인천 숭의축구전용구장 개장 기념경기를 치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인천=김칠호 기자 seven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