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두 번째 ‘엘 클라시코’… FC바르셀로나-레알 마드리드, 110년 맞붙어 86승46무86패
입력 2012-01-26 19:03
FC바르셀로나가 올해 두 번째 ‘엘 클라시코’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2011∼2012 스페인 프로축구 국왕컵(코파 델 레이) 4강에 진출했다.
바르셀로나는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뉴캄프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국왕컵 8강 2차전에서 전반 43분 페드로의 선제골과 전반 인저리 타임 다니 알베스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서다 후반 23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후반 27분 카림 벤제마에게 연속골을 내줘 2대2로 비겼다.
이로써 1차전에서 2대1로 이긴 바르셀로나는 1, 2차전 합계 4-3으로 지난해 우승팀인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4강에 올라 통산 26번째 우승 기회를 잡았다. ‘마라도나의 재림’ 리오넬 메시는 페드로의 선제골을 배달해 1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1차전에서 자신의 손등을 밟은 상대 수비수 페페와 치열한 신경전을 벌인 메시는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호날두와의 자존심 경쟁에서도 판정승을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바르셀로나는 1902년부터 시작된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통산 전적 86승46무86패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