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은 인류 역사를 어떻게 바꿔왔나… ‘다큐10+-역사를 바꾼 과학자들’

입력 2012-01-26 18:45


다큐10+-역사를 바꾼 과학자들(EBS·27일 밤 11시10분)

전기가 없다면? 하루만 정전이 되도 난방도 안 되고, 냉장고 속 음식은 상하고, 밥도 짓기 쉽지 않다. 컴퓨터가 없다면? 인터넷이 되지 않는다면? 아마도 암흑 속에 갇힌 듯 답답해질 것이다.

이렇듯 우리는 과학이 만들어준 세상에서 편하게 살고 있다. 과학은 우리의 생활방식, 세계관, 정체성에 커다란 영향을 미쳐 왔다. 동시에 세상도 과학에 엄청난 영향을 주고 있다. 과학은 몇몇 천재들의 ‘유레카!’만으로 발전한 게 아니기 때문이다. 정치·사회·종교적 환경과 정보 교류, 과학자들 간 경쟁, 우연한 사건들 역시 과학에 커다란 영향을 줬다.

이 프로그램은 사회적 환경이 과학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또 과학은 인류 역사를 어떻게 바꿔왔는지를 27일부터 매주 금요일 6회에 걸쳐 살펴본다.

1편에선 ‘지구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까?’라는 의문을 품은 과학자들에 대해 알아본다. 인류의 우주관은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종교개혁, 통치자들의 재정적 후원, 무역 성장, 인쇄술 발달 같은 사회적 조건들은 우주관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추적해 본다. 튀코 브라헤, 요하네스 케플러, 갈릴레오 갈릴레이, 아이작 뉴턴, 에드윈 허블 같은 과학자들의 연구가 세상과 어떤 영향을 주고받았는지도 보여준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